3일(현지시간) 쿠웨이트 클린 퓨얼프로젝트 현장에서 기공식에서 하템 아이 알 아와디 KNPC 수석부사장(왼쪽 네번째)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 첫번째), 최광철 SK건설 사장(왼쪽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GS건설과 SK건설, 일본 JGC가 함께 참여하는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가 3일(현지시간) 공식 공사를 시작했다.
GS건설과 SK건설은 이날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알리 알 오마이르 석유성 장관, 모하메드 가지 무타이리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 최고경영자 등 현지 정부ㆍ국영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고 4일 전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최광철 SK건설 사장, 다케시 JGC 최고상임고문도 이날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곳에 1950년대 지어진 현지 최대 규모의 정유공장 단지를 현대화하는 작업이다. 총 12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며 이 가운데 GS건설과 SK건설, JGC로 꾸려진 조인트벤처는 미나 알 아흐마디(MAA) 지역의 공사를 맡았다.
세 회사가 맡은 MAA 프로젝트는 48억2000만달러 규모로 각 회사가 3분의 1씩 나눠 참여했다. 지난해 4월 계약체결 후 설계ㆍ조달작업에 착수해 1년여 만에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현재 공정률은 20%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 수소생산설비 등 공사를 맡으며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 황회수시설 공사 등을 맡는다. 일괄턴키방식으로 공사기간은 44개월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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