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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친구의 귀를 흉기로 훼손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MBN 뉴스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친구 귀를 훼손한 중국동포 정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동포인 41살 장모씨는 지인 둘과 지난 1일 서울 독산동 식당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장씨는 "같은 중국동포인 정모씨(40)가 1년 전 폭행당했다"며 과거 일을 들춰냈고, 지인들은 이를 정씨에게 전했다.
이에 정씨는 장씨를 찾아와 "자존심 상한다"며 따졌고, 지인들과 함께 장씨를 폭행했다. 이어 "1년 전 나를 때린 사람 집으로 안내하라"고 협박했고, 겁에 질린 장씨는 서울 대림동 한 주택가로 이들을 안내했지만 이곳은 또 다른 중국동포의 집이었다.
그러자 "장씨가 또 거짓말을 했다"며 폭행하던 이들은 결국 흉기로 장씨의 오른쪽 귀를 훼손했다. 이후 장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수술을 받았지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현재 공범 1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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