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해양수산부가 칼슘이 풍부한 ‘멸치’와 바다의 인삼으로 비유하는 ‘해삼’을 3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오랫동안 서민들의 식탁에서 중요한 밑반찬으로 자리를 잡은 칼슘의 왕 멸치는 조리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영양소가 가득한 건강식품이다.
통째로 먹으면 생선의 껍질과 뼈, 머리, 지느러미, 내장 등에 함유된 콜라겐을 빠짐없이 섭취할 수 있다.
멸치에 든 엽산은 임산부들에게 좋고, 비타민 A와 철분은 시력을 좋아지게 하며, 빈혈을 예방해준다. 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의 시력을 좋아지게 하고 두뇌 발달, 노인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해삼은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뤄졌으며 인체를 보익하는 효과가 인삼과 맞먹는다고 해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며, 수산식품 가운데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으로, 치아와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내리게 하며, 혈관을 부드럽게 해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독특한 향과 맛으로 식욕을 돋궈주는 장수 식품이다.
2014년 말 전남지역 멸치 생산 규모는 4만 1천708톤, 생산액은 664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22만 954톤)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해삼 생산량도 84톤, 10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 2천148톤의 4%를 차지하고 있다.
김남웅 전라남도 생산유통가공과장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영양만점 맛 좋은 멸치와 해삼을 이달의 건강 영양식으로 권장한다”며 “전남지역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