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폴 매카트니와 샘 스미스 등의 뮤지션과 함께 작업하는 음반사 코발트(Kobalt)가 6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27일 블룸버스통신 등에 따르면 코발트는 구글 벤처스와 델(Dell) 창업자인 마이클 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뮤지션들이 음악활동의 정당한 대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쓰인다.
구글 벤처스의 빌 마리스 매니징 파트너는 "음악 산업은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코발트는 같이 작업하는 뮤지션에게 최적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발트는 음원 저작권 수수료에 대한 뮤지션의 권리를 합리화하는 대안으로 평가돼 왔다. 온라인 음원 유통 채널의 발달은 음원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반면 뮤지션들에게 음원 사용료가 적절히 제공되는 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코발트는 이 점에 착안, 뮤지션들의 음원 사용료를 관리해주거나 디지털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2000년 윌러드 아드리츠 코발트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탄생한 코발트는 소니/ATV뮤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음악 공급 채널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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