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과장 광고, 불법 마케팅 등 집중 조사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다음달 알뜰폰(MVNO) 사업자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미래부는 점검기간중 ▲허위ㆍ과장 광고와 불법 텔레마케팅 금지▲계약 조건의 정확한 설명과 명의도용ㆍ부당영업 금지▲이용자 불만 해결을 위한 민원 관리체계 구축▲사업 휴ㆍ폐지 사실의 사전 고지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보호를 생각한다면 최소한 가이드라인 정도는 지켜야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당장 가이드라인을 따르기에는 무리가 되는 업체들도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뜰폰 가입 비중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8%를 넘겼다. 미래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기준 총 474만8628명으로 지난해 12월(458만3890명)대비 16만4738명이 늘었다.
전체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5743만3378명, 알뜰폰 포함)가 전월(5720만7957명)대비 22만5421명이 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 73% 이상의 신규 가입자가 알뜰폰에 가입한 셈이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알뜰폰 가입자 비율을 전체 시장의 1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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