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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민정 부부 귀국한 날…'50억 협박녀' 항소심 일정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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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민정 부부 귀국한 날…'50억 협박녀' 항소심 일정 잡혀 이병헌,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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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민정 부부 귀국한 날…'50억 협박녀' 항소심 일정 잡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입국한 날, 이병헌 '50억 협박사건'의 모델 이지연과 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의 항소심 첫 공판 일정이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9형사부는 이지연과 김다희의 항소심 공판이 다음달 5일 오후 4시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지연과 김다희는 지난달 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2월과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에 불복하고 지난달 2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지연과 김다희는 총 네 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양형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소심 일정이 공개된 날은 공교롭게도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미국에서 동반 입국해 '협박 사건' 이후 처음으로 함께 있는 모습을 드러낸 날이다.


이날 이병헌은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쳤다"며 "저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비난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어리석음으로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지연과 김다희는 지난해 7월3일 서울 논현동 이지연의 집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이 성적인 농담을 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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