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병헌, 고개 떨궜다…"가족들에게 평생 못 갚을 빚 졌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이 "가족에게 평생 갚아도 안 될 만큼 빚을 졌다"며 50억 협박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오전 7시10분께 이병헌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내 이민정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했다.
이병헌은 인산인해를 이룬 취재진에게 "일찍 사과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끼쳤다"며 고개를 떨궜다.
또한 "많은 분이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텐데 깊이 반성하며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 갚아도 안될 만큼 빚을 졌다"고 사과했다.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는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달라고 협박해 지난해 구속기소 됐다. 이후 이지연은 징역 1년2개월, 다희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이병헌은 3일 처벌 원치 않는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지난 23일 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접수해 본격적인 항소심이 전개될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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