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신혼여행 당시와 달라진 입국 모습보니…미소→무표정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26일 오전 두 달 여 만에 미국에서 함께 귀국한 가운데 신혼여행 때와는 다른 이민정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미국 LA로 출국한 이병헌은 26일 오전 이민정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장에는 이른 시각부터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고 공항 이용객들까지 자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민정은 수많은 취재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침착한 표정을 지었고, 끝까지 침묵을 지키며 먼저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에서 이병헌은 '50억 협박사건'에 대해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을 끼쳤다"며 "저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비난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의 어리석음으로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8월1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후 일주일간의 달콤한 몰디브 신혼여행을 마치고 8월19일 귀국했다.
당시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짓고 있어 행복한 모습을 보였으나 '50억 협박사건' 이후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내 이민정은 이날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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