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최근 굵직한 인수·합병(M&A) 이슈들이 잇따르면서 관련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26일 오전10시46분 현재 금호산업(14.99%)과 금호산업우(15.0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3만300원과 3만3350원을 기록 중이다.
신세계가 입찰에 뛰어들면서 광주신세계도 전일대비 7.33% 급등한 32만95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에는 14.98%까지 치솟은 35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파르나스호텔 인수에 성공한 GS리테일은 같은 시각 주가가 3%대 상승 중이다. GS건설도 5% 급등세다. GS리테일 주가는 파르나스호텔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알려진 지난 17일 이후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르나스호텔은 코엑스에 최인접한 우수한 입지로 서울소재 특1급 호텔 중 가장 높은 매출액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KT가 지분 58%를 보유하고 있는 KT렌탈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그룹 주가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롯데쇼핑은 1.17% 하락한 25만5000원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롯데손해보험도 1.56%를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싱가포르 물류업체 APL로지스틱스 인수가 무산된 CJ대한통운도 이날 장중 1.92%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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