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수준 검사도구 활용 연수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4일 인성수준 검사 도구의 단위학교 활용을 위한 연수를 교육지원청 관내 전달요원을 대상으로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제3 연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생들의 인성 및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교육부에서 인성교육 정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개발된 인성수준 검사 도구를 3월 새 학기부터 단위학교 활용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인성수준 검사 도구는 전국 1,184개교 약 4만 명의 초(5학년)·중(2학년)·고(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와 검증을 통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지난해 개발·보급했다.
인성수준 검사는 학교나 학급의 인성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서 배려심, 책임감 등 10개 인성 덕목을 포함하는 총 7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학생 개인이 작성하고 평균을 내 집단의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한 현재 학생들의 인성적 강점과 약점은 무엇이고 인성교육 통해 특히 어떤 덕목과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할지를 계획하고자 할 때,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경우 실시 전과 후의 인성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할 때 등 학교 내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강숙영 창의인성교육 장학관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인성교육을 추진하면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핵심 덕목이나 역량, 그리고 그에 대한 효과를 알아보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본 인성검사를 통해 학교나 교사가 학생들의 실태에 맞는 인성교육의 방향을 수립하고 교육하는데 도움받기를 기대한다”며 단위학교에서 활용을 당부했다.
인성수준 검사 도구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는 공용검사로서 3월 학기초에 각급학교에서 자체 전달연수를 통해 활용하게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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