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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5]"카트없이 쇼핑한다"…SKT, 연내 '스마트쇼퍼' 상용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3초

MWC2015에서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시연
물품 스캔하고 셀프 계산하면 집으로 배송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대형마트에서 무거운 쇼핑카트를 끌고 다니거나 계산대에서 길게 줄 설 필요없이 쇼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내달 2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인 '스마트쇼퍼'를 시연하고 연내 국내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일 스마트쇼퍼는 대형 마트에서 쇼핑용 스캐너로 물품을 스캔하고 셀프 계산대에서 결제하면 구매한 물품을 집으로 자동 배송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015에서 단독 전시 부스내에 실제 마트ㆍ상점과 유사한 쇼핑 환경을 구현해 관람객이 미래 쇼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쇼핑객은 매장 입구에서 바코드 기반의 쇼핑용 스캐너를 지급받은 후 구매할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후 설프 계산대에서 주문 내역을 확인 한 후 결제하면 구매한 물품이 가정에 배송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쇼핑백이나 카트를 이용할 필요가 없고, 계산대에서 물품을 꺼낸 후 다시 옮겨 담을 필요도 없다"며 "어린 자녀와 함께 쇼핑해야 하는 주부들이나 퇴근 후 장을 보는 맞벌이 부부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국내 유통 매장을 중심으로 스마트쇼퍼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반의 비콘 서비스와 스마트폰 음성 인식 기술도 접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와 크기이면서도 수십 장의 카드 기능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신용카드', 종이 쿠폰의 불편함을 없앤 '스마트 스탬프'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신용카드는 액정, 키패드 기능이 탑재돼 있어 이용자는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다닐 필요 없이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기존 쿠폰 도장 모양의 전자 스탬프 기기인 스마트 스탬프는 커피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운영하는 종이 스탬프 카드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플래닛이 선보일 '샵킥(Shopkick)'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해주는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블루투스 기반 비콘을 통해 고객 근처 매장의 할인 및 상품 정보를 안내하고 매장 내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샵킥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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