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여름철·주말 승강기·문에 갇힌 강남구민들, 119 가장 많이 불렀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서울시 집계 결과 '여름철 주말에 승강기·잠긴 문에 갇힌 강남구민들'이 가장 많아

여름철·주말 승강기·문에 갇힌 강남구민들, 119 가장 많이 불렀다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 119구조대의 단골 구조 대상은 승강기나 잠긴 문에 갇혀 있던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구조대는 2014년 한 해 동안 총 13만1257번 출동해 2만1593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4분마다 출동해 24분마다 1명을 구조, 하루 평균 59명씩 구조한 셈이다. 출동건수는 전년(12만8792번)보다 2465건(1.9%) 증가했고, 구조 인원은 전년(2만2334명)보다 741명(3.3%) 감소했다.


출동 원인으로는 화재출동이 2만8656건(21.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물구조 2만3443건(17.9%), 문잠김 해제 1만5708건(12%), 위치 추적 7398건(5.6%), 교통사고 5341건(4.1%) 순이었다. 이중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총 1572건이었는데, 북한산 509건(32.4%) 관악산 258건(16.4%) 도봉산 231건(14.7%) 수락산 115건(7.3%) 4개 주요 산이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별 구조 인원을 보면, 구조 인원이 가장 많은 사고는 '승강기 갇힘'으로 5514명(25.5%)이 구조됐다. 이어 문 잠김 5,242명(24.3%), 교통사고 2,674명(12.38%), 화재 2669명(12.36%), 산악사고 1,309명(6.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19구조대는 여름철·주말·강남구 소재 아파트에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119구조대 출동 장소를 파악해 보니 아파트가 2만 555건(1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 1만6293건(12.4%), 빌딩 1만3725건(10.5%), 도로 1만2686건(9.7%) 상가 9873건(7.5%) 순이었다.


지역 별로는 강남구가 8414건(6.4%)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 7026건(5.4%), 노원구 6,510건(4.9%) 순이었다. 반면 중구가 2953건(2.2%)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7월 1만4948건(11.4%), 8월 1만4675건(11.2%), 9월 1만2116건(9.2%) 순으로 나타나 여름에 출동건수가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4~6시(1만5186건·11.6%) 오후2~4시(1만3556건·10.3%) 오후6~8시(1만3524건·10.3%) 등 상대적으로 오후에 출동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2만309건(15.5%), 금요일 1만9174건(14.6%), 일요일 1만8643건(14.2%) 순으로 주로 주말에 출동이 많았고, 화요일이 1만8000건(13.7%)으로 가장 적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