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미국 원로 여배우인 샤론 패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한복진흥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목은정 한복디자이너(플러스목 대표)가 원로 여배우 샤론 패럴과 함께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샤론 패널은 목 디자이너가 협찬한 전통 한복에다 족두리까지 쓰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지난해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샤론 패널은 목 디자이너가 지은 의상을 입고 나타나 주목받은 바 있다. 바로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 여왕의 의상을 재현한 한복드레스였다.
올해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오스카 공식 갈라쇼에서는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지난 20일 LA 인근 글렌데일의 MGN 파이브 스타 극장에서는 ‘색동: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 in 오스카(Oscar)'라는 주제로 한복 패션쇼가 개최됐다.
미경제인연합(US Business enterprise Council)이 주최하고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한 이번 패션쇼에서는 목은정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문경, 오인경, 조영기, 조진우 등 5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전통·현대 한복 등 총 37벌을 소개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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