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82만원→89만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할인요인 이었던 생활용품과 음료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2만원에서 89만원으로 7만원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중국내 온라인 구매 급증에 대한 유연한 대응으로 중국발 수요를 흡수해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익 정체 요인이었던 생활용품과 음료의 국내 산업 내 경쟁 완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화장품부분의 성장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 추가 출점 여력과 중국인 역직구 수요에 'Global Tmall’ 입점으로 대응하고 있는 등 급변하는 화장품 채널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2015년 연결 영업이익 성장률은 24%, 이 중 화장품 이익 성장률은 34%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LG생활건강의 실적과 주가에 부담이 됐던 타부문에서 경쟁 완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생활용품의 경우 세제류의 경쟁 프로모션 부담이 상당히 큰데, 저수익성에 시달리던 소형 업체들의 퇴출 혹은 경쟁 완화로 1위 업체인 동사에 장기적인 수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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