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 저유가에 대한 긍정적 효과 나타날 것
-하반기 인플레이션 등장으로 투자환경 위축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24일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좋은 환경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분기로 접어들면서 저유가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수익률은 상반기 투자의 강도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에는 저유가에 대한 수혜가 보이지 않지만 업종으로 나눠 시차분석을 해 보면, 유가 하락 후 약 반년 후부터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저유가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게다가 각국의 금리인하 기조, 경기부양 의지 등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몇 가지 불확실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저유가의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의 확신이 더 커질 것"이라며 "유로존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효과가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은 없다는 확신이 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금리인상 환경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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