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NH투자증권은 SKC가 올해 미쓰이화학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향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 SKC가 폴리올 18만t, 시스템제품 6만t을, 미쓰이화학은 폴리올 9만t, 시스템제품 6만t, MDI 20만t, TDI 12만t을 각각 현물 출자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SKC가 폴리올, 시스템하우스 자산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약 3700억원의 처분이익을 거두고 차입금 1900억원을 축소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토탈 솔루션이 가능한 폴리우레탄(PU)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해외 판매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상위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인트벤처 효과로 올해 SKC의 이익개선이 가능하리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SKC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2013억원을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화학이 1101억원, 필름이 556억원, 연결법인은 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SKC의 주가 강세에 대해서는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하락에 따른 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과 향후 성장 가치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SKC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 가량 뛰었고 연초에 대비해서는 24% 상승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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