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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경쟁사 입지 강화…과장된 우려감<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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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경쟁사의 입지 강화에 대한 우려감이 과장됐다며 주가 조정을 기회로 3만원 초반대에서 적극 '매수'를 권했다.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표 중소형 패널 경쟁사인 재팬 디스플레이의 약 2조원 투자 보도로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며 "투자 규모는 유동적이겠지만, 이번 투자의 본질은 2016년 아이폰7향 디스플레이 공정 전환을 위한 투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샤프의 디스플레이 경쟁력 열세와 재무 구조를 감안하면,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재팬 디스플레이가 샤프 자리를 점차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투자건을 정리하면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중립적, 재팬 디스플레이는 긍정적, 샤프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수기에도 패널 가격 호조에 따른 이익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이지만, 1) 고질적인 사이클 전망 불안감과 2) 경쟁사(재팬 디스플레이)의 입지 강화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 모멘텀의 클라이맥스 후 주가 탄력성은 줄었지만, 기대 이상 1분기 TV 업황과 비수기로 느껴지지 않는 아이폰 효과로 센티멘탈 우려보다는 이익 개선이 재조명 받을 것"이라면서 "이번 춘절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TV 이익 개선폭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LG전자와의 주가 연관성은 크며, OLED TV 시장 개척 의지가 다소 부족한 점이 단점이지만, 이 역시도 새롭지 않기 때문에 추가 조정을 기다리기 보다는 매수 기회로 권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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