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간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3개 공항 이용객이 13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3% 증가한 수치다. 연휴기간 동안 항공기 탑승률은 지난해 대비 9.7% 높아진 88.0%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44만여명으로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했다. 이어 김포공항(41만명), 김해공항(21만명)이 뒤를 이었다.
연휴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로 총 1253편의 항공기가 운항해 21만6253명의 여객이 전국 공항을 이용했다. 이날 탑승률은 93.4%를 기록했다.
설 연휴간 외국인 여객은 지난해 대비 38.4% 증가한 22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항공기 운항도 1429편으로 13.4% 늘었다.
공사 측은 중국인 한국 관광객 숫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전국 13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해 공항이용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지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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