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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새 온상 '스마트폰 채팅앱' 집중 감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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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감시단 23일 오후 발대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최근 들어 성매매의 주요 수단으로 등장한 스마트폰 채팅 앱에 대해 집중 감시에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 1000명과 함께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유해 콘텐츠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불법성이 명백한 성매매 사이트는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는 등 실질적인 차단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인터넷 시민 감시단을 구성해 불법 성산업과 관련,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를 집중 감시하고 더 나아가 실질적 처벌과 단속에 나서고 있다.


감시단은 특히 올해 최근 청소년 성매매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실제 여성가족부의 '2013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10개 중 4개는 조건만남 서비스 등 성매매 관련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사대상 중 성인인증을 요구하는 앱은 35.2%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감시단 활동으로 온·오프라인 상에 유통되고 있던 성매매 광고물 등 불법·유해 정보 총 6만110건이 적발돼 삭제됐다. 성매매 광고 및 알선 행위 등 불법적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사이트를 운영한 11명은 고발 조치돼 현재 수사 중이다.


감시단은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5주년을 맞이하는 인터넷 시민 감시단의 활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도 여성과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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