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광고 수입은 애플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지난 4분기 모바일 광고 점유율 비중이 62.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37.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iOS는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광고 점유율이 27.2%를 기록했고 전년도(43.4%)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반면 iOS의 광고 수입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모바일광고 시장 수입의 51.7%를 차지했고, 안드로이드는 41.2%를 기록했다.
이같은 모바일 광고 수입 경쟁구도는 상당 기간 지속됐는데, 2013년 4분기 애플이 55.7%를 기록한 반면 안드로이드는 37.7% 수준에 그쳤다.
iOS는 광고비 지출을 더 늘려 선진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IDC에 따르면 3분기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출하량의 84.4%를 기록했다. iOS는 11.7%를 기록했지만 광고 지출부분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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