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중요한 경기였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연승을 계기로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42)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라운드 경기를 67-63으로 승리한 뒤 "후반전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잘 이뤄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11승 38패를 기록, KCC와 함께 공동 9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아울러 지난달 3일 부산 KT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원정경기 7연패에서 벗어나며 올 시즌 KCC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3패)째를 거둬 균형을 맞췄다.
이 감독은 "전반전 경기가 너무 개인플레이 위주로 가 하프타임 때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며 "전반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는데 후반전에는 리바운드에서 좋은 승부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내년 시즌 연장전 상으로 생각하고 뛰라고 계속 주문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대전 현대(KCC 전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추승균 KCC 감독대행(40)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어제 잠깐 이야기를 나눴고 오늘은 두 시 경기라 경기 전에는 보지 못했다"며 "KCC가 9연패를 당했고 전주 홈에서 12연패에 빠졌다. 워낙 오랫동안 함께 한 동료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나도 감독으로서 연패를 경험했다.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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