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외국인선수 찰스 가르시아(26)와 김준일(22)의 활약을 앞세워 공동 9위에 올랐다.
삼성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원정경기 7연패에서도 벗어나며 시즌 전적 11승 38패를 기록, KCC와 함께 공동 9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KCC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3패)째를 거둬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슛난조에 시달렸다. 1쿼터 시작 2분 20초 동안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중반부터는 공방이 이어졌다. KCC에서는 김지후(23)와 하승진(29)이, 삼성에서는 이호현(22)이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자유투를 더해 10-6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주춤하던 KCC도 김지후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결국 1쿼터는 막판 박재현(23)과 가르시아가 활약한 삼성이 19-15로 넉 점을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는 뒤지던 KCC가 힘을 냈다. KCC는 2쿼터 중반 타일러 윌커슨(26)을 앞세워 24-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삼성도 가르시아의 3점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 속 KCC는 2쿼터 막판 하승진과 윌커슨의 득점에 힘입어 전반을 36-27로 앞서며 끝냈다.
앞선 KCC는 후반 들어서도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초반 윌커슨의 연속득점과 김지후의 3점슛으로 43-32까지 앞섰다. 그러나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재현의 3점슛과 김준일의 골밑슛으로 41-46까지 끈질지게 따라붙었다. 3쿼터 중료 2분 전에는 키스 클랜턴(24)의 자유투로 46-50까지 추격했다.
4쿼터를 51-53으로 뒤진 삼성의 추격은 4쿼터 중반 시작됐다. 삼성은 4쿼터 종료 4분 전 가르시아의 덩크슛으로 59-57 역전에 성공했고, 김준일의 미들슛으로 66-62로 한 걸음 더 앞서 갔다. KCC는 단조로운 전술 속 공격에서 고전하며 힘겨운 승부를 했다. 삼성은 66-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14초 전 윌커슨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르시아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준일도 18득점(6리바운드)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8연패 탈출(홈경기 11연패)과 함께 팀 통산 500승(구 대전 현대 124승 77패+KCC 375승 375패) 달성을 노렸던 KCC는 윌커슨이 20득점 13리바운드, 김지후가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중반 승부처에서의 뒷심부족으로 9연패 수렁에 빠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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