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은 지난해 위탁 운영권을 따낸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의 왕립 쉐이크 칼라파 전문병원이 18일 개원식을 열고 공식 진료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UAE 왕립병원 로비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H. H. Mansour bin Zayed Nahyan)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 쉐이크 사우드(Sheikh Saud) 라스알카이마 통치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성명훈 UAE 왕립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바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거리인 라스알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한 UAE 왕립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 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이다. 암과 심장질환, 신경계질환 등에 중점을 둔 3차 전문병원으로, 지상 5층 지하 1층에 대지면적 20만㎡, 연면적 7만2248㎡이다.
서울대병원은 미국 유럽 등지의 세계적 병원들과 경쟁 끝에 지난해 6월 UAE 왕립병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8월 본계약 체결 후 현지에 서울대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인력을 파견해 개원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심장혈관센터와 암센터에서 먼저 진료를 시작하는 등 일부 외래와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가동하고 있으며, 심장수술 2건, 폐절제수술 1건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완전 개원은 올 4월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사 35명, 간호사 74명 등 한국 의료진 170명과, UAE를 비롯한 외국인 280명 등 45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10000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칼라파 전문병원을 향후 5년간 위탁운영하며 1조원 가량을 벌어들인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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