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설 연휴, 유통업계가 집안 냄새를 정화하고 심신의 피로를 달래 줄 새로운 개념의 향기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향기시장은 성장세를 나타내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탈취, 향균, 방향제 등 향기 시장규모가 연 2조5000억원에 이르고, 매년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 퍼퓸퍼퓸’은 섬유에 베인 냄세를 제거해주는 기존의 섬유탈취제에 고급스러운 향기를 더한 ‘섬유향수’ 제품이다. 500ml의 대용량 제품으로 명절기간 기름냄새가 베인 옷가지는 물론 각종 침구와 패브릭 제품에 충분히 분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향수가 가지고 있는 탑노트-미들노트-보툼노트의 개념을 도입한 4가지 플로럴향으로 출시되었다. 또한 논퍼퓸퍼퓸을 개발한 전진바이오팜은 조류퇴치제 특허보유 업체로서 탁월한 향균, 방충효과를 제품에 접목시켰다.
‘양키캔들’은 설연휴를 맞아 자캔들, 방향제, 캔들워머로 구성된 선물세트 21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저렴한 가격대부터 10만원대 까지 선물의 대상과 용도에 맞게 가격과 구성을 다양화했다. 일반 가정용 뿐만 아니라 차량용 종합 방향제 4종으로 구성한 ‘Y12’세트는 설연휴 장시간 운전 스트레스를 줄이고 차량에 벤 음식 냄새를 정화하는 효과로 인기가 예상된다. 전국 140여개의 양키캔들 가맹점에서 만날 수 있다.
애경은 ‘마릴린 먼로 퍼퓸 에디션'을 선보이며, 2030의 젊은 여성 소비자들 잡기에 나섰다. 이 세트는 애경에서 자체개발한 향기를 가미한 퍼퓸샴푸를로 마릴린먼로가 새겨진 패키지에 담아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더페이스샵은 퍼퓸캡슐이 함유된 ‘퍼퓸씨드 리치 2종 스페셜 바디 세트'를 내놓았다. 제품을 바르면 퍼퓸캡슐이 톡톡 터지면서 피부에 향기를 남겨, 향수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바디밀크는 로즈힙 오일과 자스민꽃 추출물이, 크림샤워는 호호바씨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
논퍼퓸퍼퓸을 생산하는 전진바이오팜의 이태훈 대표는 “명절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보편화 될만큼 명절에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늘어나기 때문에 향기를 통한 힐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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