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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민심은 가족 대화로부터 시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친족간 지역 발전은 물론 정치 경제 등 이슈 놓고 토론장 역할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설 명절은 정겨운 가족들이 오랫만에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려가지 얘기는 나누는 자리다.


특히 가족간 건강과 성취 등을 기원하는 덕담을 통해 한 해 동안 살아갈 기를 주고 받는 중요한 날이다.

또 모처럼 만난 가족들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한 나름의 소견을 내놓는 등 여론 수렴의 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설 연휴를 지난 이후 정치권은 국민들 민심을 수렴, 정국을 이끌어가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

이같은 정국 운영의 변수도 작은 가족 대화로부터 만들어진다.


18일 오후 만난 친척과 대화는 여러 가지였다.


지역 문제부터 시작해서 총리 인준, 민생 경제 전망 등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자신이 사는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은 관심사 중 0순위.


A씨는 “강남구 수서역에 KTX 출발역이 건립돼 이 일대가 크게 발전될 것같다”는 얘기 등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수서역 KTX출발역이 완공되면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강남권과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등 동북권 사람들도 이 역을 통해 KTX를 타게 될 것으로 유동 인구 증가 등이 전망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송파구는 지상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건립과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등 한창 활발한 것과 비교하면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점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경제 침체에 대한 걱정도 많은 의견들이 나왔다.


B씨는 "서민 경제 침체가 워낙 심각한 수준"이라며 걱정, "국가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더 낮은 자세로 서민들 생활을 보살폈으면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반가운 얼굴들과 웃음 가득한 명절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발전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 역할까지 하는 중요한 자리임에 틀림 없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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