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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악재 이긴 연기금 매수세…19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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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결렬 등 대외악재에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가 연기금의 대량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196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2포인트(0.16%) 오른 1961.4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81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재협상이 결렬되는 등 대외악재 영향과 설 연휴를 앞둔 관망세에 수급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오후들어 연기금(1390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기관이 124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1억원, 25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5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73%), 기계(0.51%), 건설업(0.85%), 운수창고(0.96%), 철강금속(0.30%), 비금속광물(0.37%), 화학(0.55%), 은행(0.70%), 음식료품(0.30%)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1.71%), 의료정밀(-1.30%), 섬유의복(-1.95%), 통신업(-0.67%), 금융업(-0.32%), 보험(-2.63%), 증권(-0.4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2%), 현대차(2.85%), 현대모비스(1.25%), 포스코(0.19%), NAVER(0.30%), 신한지주(1.29%), 기아차(1.55%)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2.21%), 한국전력(-2.09%), SK텔레콤(-1.83%), 삼성생명(-0.50%), 제일모직(-2.97%), 삼성에스디에스(-0.58%), 아모레퍼시픽(-0.7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3종목 상한가 포함해 459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 포함 324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만에 하락전환하며 전장 대비 1.06포인트(0.17%) 내린 609.10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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