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 ‘4.19혁명 국민문화제위원회 출범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제3기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가 출범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6일 오전 11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제3기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4·19혁명국민문화제’ 행사 개최를 앞두고 관련단체 및 각 분야의 명망가 등 참여인사를 소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문화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날 출범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정중섭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문승주 4.19민주혁명회 회장 등 위원 12명이 참석, 올해 행사의 프로그램(안)을 보고받고 토론을 갖은 후 수유동에 자리한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북구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부득이 행사가 대폭 축소됐던 만큼 올해는 특히 보다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수준높은 행사를 구성,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국민문화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피우리라 4.19의 열정으로, 물들여라 대한민국의 희망으로!(가제)’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정하고 4.19혁명기념일을 중심으로 3일간 전야행사 4.19 재현 거리 퍼포먼스, 학술토론회, 마라톤대회, 기록영상물 상영 및 사진전시회, 전국학생 글짓기, 미술대회,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4.19혁명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올바로 알리기로 했다.
또 4.19혁명 기록들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학계로부터 인정받은 4.19혁명 관련 논문들을 영어로 번역, 세계 유수의 대학 및 도서관에 보급토록 함으로써 4.19혁명의 민주이념을 세계인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 넣을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그동안 두 차례의 행사가 국민들에게 4.19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면 올해 문화제는 대국민축제로 발돋움해 4.19혁명 정신이 국민들의 가슴 속에 확고하게 자리하고 더 나아가 세계인들의 4.19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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