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명절을 맞아 17일부터 2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평상시(3275회)보다 12.9%(422회) 늘린 3697회(하루 평균 616회) 증편해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KTX는 114회, 일반열차는 308회를 증편한다. 코레일은 설 특별수송 기간 동안 288만명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설 연휴(220명)보다 8.6% 증가한 수치다.
코레일은 설 명절 연휴 심야시간대 수도권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20일과 21일 이틀간 심야 전동열차를 증편 운행한다.
심야 전동열차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종착역 도착시각 기준) 각 33회를 증편 운행하며, 대상 노선은 1, 3, 4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분당선 등 9개 노선이다. ITX-청춘 열차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춘선에 하루 14회씩 증편해 운행한다.
한편 코레일은 "설 명절 귀성 승차권을 아직 구입하지 못했다면 운임의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KTX 역귀성 할인 특별상품이나 승차구간을 좌석과 입석으로 나눠 이용하는 병합승차권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설 명절 기간 중 승차권 발매율은 13일(9시 기준) 현재 73.6%로 전체 179만6000석 중 137만석이 발매됐으며, 42만6000여석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85.0%, 호남선 82.9%, 경전선 69.2%, 전라선 87.6%다.
설 연휴기간 중 선호시간대의 승차권은 대부분 매진됐지만 구간별 심야시간대와 KTX 역귀성 할인 특별상품은 좌석 여유가 있다.
KTX 역귀성 할인 티켓은 레츠코레일홈페이지(letskorail.com)와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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