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74.7%, 중학교 3.7%, 고등학교는 1곳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서울 초·중·고등학교 559개교가 신학기인 3월부터 '9시 등교'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598개교 중 74.7%인 447개교, 중학교 383교 중 3.7%인 14개교가 이번 학기부터 등교시간을 8시50분~9시로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등학교는 1곳만 실시한다. 또 중학교 49개교, 고등학교 48개교는 등교 시각을 10~30분 늦춘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들은 기존과 같이 8시40분까지 출근해 학생들을 맞이하고 '아침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므로 맞벌이 부모들은 사정에 따라 시간을 결정해 자녀를 등교시키면 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기등교 학생의 돌봄 프로그램 운영과 녹색교통안전 활동을 위해 9시 등교 실시 학교에 80만~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도 도서관 개방, 아침 운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하고 예산이 필요한 경우 교육청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9시 등교를 실시하는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 발송, 학교 홈페이지 게시, SMS 등으로 학부모에게 홍보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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