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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 돕고 돈도 번다…서울에너지설계사 1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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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에너지 설계사 100명 모집…관련 서류 갖춰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 제출해야

절전 돕고 돈도 번다…서울에너지설계사 100명 모집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에너지 진단을 하고 있는 서울에너지설계사의 모습(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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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건물 곳곳에서 새는 전기·가스요금 절약비법을 알려주는 '3기 서울 에너지설계사'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활동할 서울에너지설계사 100명을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서울에너지설계사는 지난 한 해 시내 상점·중소형 건물 1569개소의 에너지 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각 사업장에 맞는 에너지 절감 방법을 전달했다. 그 결과 2년 이상 영업 중인 1276개소 중 72.1%(920개 업소)가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고, 약 2억8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했다.

시는 서울에너지설계사들이 활동 이후에도 지속적인 민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과 함께 훈련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뉴딜 일자리 매니저'를 통해 맞춤형 취업정보·상담 서비스를 제공, 설계사들의 활동이 실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활동을 마친 설계사들은 현재 8개 협동조합·비영리민간단체를 결성, 에너지 분야의 노하우를 지역주민과 나누는 사업들을 기획·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에너지설계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시민은 이력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 시청 서소문별관 1동에 있는 '원전하나줄이기 정보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윤영철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서울에너지설계사의 활동과 경험은 참여자를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민간일자리로 이어주는 디딤돌"이라며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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