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계란가공공장, '쓰레기 계란' 식재료 사용 분노 '대기업에도 납품 했다는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평택 계란 가공공장의 '쓰레기 계란' 재활용 소식이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13일,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한국 양계 농협 계란 가공공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해당 공장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계란 껍데기를 갈아 만든 액체형 찌꺼기와 사용이 금지된 깨진 계란 등을 일반적인 계란과 섞어 식재료로 탈바꿈시켰다고 알려진 이 공장은 지난해 경기도 축산 위생 연구소의 성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5000만 원의 벌금까지 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양계농협은 지난 14일 "위생, 환경 등 공장운영전반에 대해 감독기관의 점검 및 진단을 받은 후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계란 가공 공장을 잠정 폐쇄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양계농협은 "국민에게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자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 유통이 금지돼 있는 '쓰레기 계란'을 유명 제과 및 대기업 식품 업체들로까지 제조·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해당 공장을 찾아 조사를 시작했고, 불법 행위가 찍힌 사진 및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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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계란' 관련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경찰 측은 식품 위생법과 폐기물 관리법 등의 위반으로 공장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할 방침이라고도 알렸다.
이 가운데 이미 공급이 끝난 계란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쓰레기 계란' 납품 받은 업체들은 어쩌나" "음식 가지고는 이러지 말자" "유통된 '쓰레기 계란'은 어떻게 처리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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