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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골퍼의 '머리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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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의 직장인 골프입문 돕기 등 '비기너 마케팅' 활발

초보골퍼의 '머리 올리기' 골프업계에서는 초보자들이 골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머리 올리기' 프로젝트 연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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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 어떻게 시작하죠?"

의외로 많은 질문이다. 최근 한 직장인이 포털사이트에 올린 질문은 아주 구체적이다. "30대 직장인인데 골프를 시작할 때 복장은 따로 준비해야 하는지, 레슨은 어디서 받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골프채는 어떻게 고르고 어디서 사는지?" 등의 궁금증을 던졌다. 골프업계가 최근 불황 타개책의 하나로 비기너를 위한 타깃 마케팅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 "정답은 없다"= 처음에는 모든 게 복잡하다, 매너는 물론 규칙도 까다롭기 짝이 없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절차(?)가 많은 거 맞다. 보통은 이미 골퍼가 된 지인을 따라다니면 그만이다. 하지만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은, 앞서 질문한 직장인 같은 경우도 많다. 질문을 풀어보자.

복장은 따로 필요 없다. 요즈음에는 필드에서도 골프 브랜드를 입지 않아도 된다. 편하면 그만이다. 다만 티셔츠는 옷깃이 있는 게 바람직하다. 예의다. 골프채도 같은 맥락이다. 지인에게 중고클럽을 얻거나 연습장에 있는 아이언으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기량이 어느 정도 갖춰질 때 새 것을 구매하면 된다. 그래야 체형에 맞는 모델을 고르기도 쉽다. 요즈음에는 유명 브랜드 풀세트도 100만원대 초반이면 가방까지 '득템'할 수 있다.


레슨이나 연습은 회사나 집 근처 등 동선이 가장 중요하다. 오가기 편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 레슨을 포함해도 큰 부담이 없는 실내연습장도 괜찮다. 가격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월 단위보다는 3개월, 6개월 또는 1년 단위는 훨씬 저렴해진다. 스크린골프를 활용하면 간접적으로 필드를 경험할 수도 있다. 풀스윙이 가능해지면 공의 비행을 실제 관측할 수 있는 실외연습장을 주기적으로 다닌다.


▲ "초보라도 괜찮아"= 골프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와이낫(Why Not?) 캠페인'을 시작했다. '장비가 없어서, 비싸서, 주위의 눈치가 보여서' 등의 이유로 골프를 시작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을 위해 누구나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골프기초 후딱 이론'에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퍼팅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손웅철 골프존 과장은 "기업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골프를 재미있게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워보고 싶다는 직장인이 많았다"고 했다. '초보골퍼를 위한 포털 골프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사이트도 있다. '골프야 놀자(www.golfyanolja.com)'다. 류승현 대표는 "초보자들이 놀 곳이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오픈 2년 만에 회원이 2만5000명이다. 유명 프로를 초청해 초보골퍼를 위한 오프라인 세미나도 연다.


골프용품사들도 빠질 수 없다. 타이틀리스트는 3월부터 전국 연습장을 돌며 골프공 피팅세미나를 연다. "실력과 무관하게 골프공에 투자하라"는 주제다. 김현준 홍보팀장은 "아마추어골퍼일수록 한 가지 공에 적응해 변수를 줄이는 게 더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초보자부터 공의 중요성과 선택 요령 등을 전파하는 차별화 마케팅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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