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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면 수도권 분양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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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의정부 등 신도시 신규공급물량 1만6천여 가구
실수요자라면 청약제도 개편 앞두고 꼼꼼한 전략 세워야


설 지나면 수도권 분양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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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며 수도권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물량이 쏟아진다. 다음달 개편되는 청약제도 등에 대비해 수요자들이 꼼꼼하게 청약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분양시장을 얽매고 있던 규제들이 풀려 분양시장이 지난해 못지 않은 활기를 띌 전망이다. 청약제도가 개편돼 1순위자가 780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늘어나고 각 지역마다 전용 85㎡ 이하 주택의 청약가점제가 자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9ㆍ1대책을 통해 택지지구를 신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희소성이 높아지게 됐다. 설 이후 동탄2신도시, 의정부 민락2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에서 대거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대형건설사를 비롯해 신도시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견건설사들의 물량도 눈에 띈다.


1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나는 시점부터 다음달까지 수도권 신도시에서 총 1만672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서 반도건설이 A37블록과 A2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 분양에 나선다. 아이에스동서도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광주 태전 아이파크'를,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다음달부터 1순위자가 많아지고 추첨제 비율이 늘어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동탄은 시범단지나 역세권 입지를 노려볼 만 하고, 김포 한강신도시는 강서구 전셋값 수준에서 매입이 가능해 여의도 생활권인 실수요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되는 전세난으로 인해 신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 매입에 나서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만9792가구였던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2월 기준 1만9814가구로 33.4% 줄었다. 고양시와 파주시, 용인시, 화성시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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