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금융감독원은 청소년에게 친숙한 온라인 기반의 금융교육 이러닝(e-Learning) 콘텐츠인 '중학교 생활 금융'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금융교육 표준안을 토대로 5개 단원(①금융과 의사 결정, ②수입과 지출 관리, ③저축과 투자, ④신용과 부채 관리, ⑤위험 관리와 보험), 17개 주제로 구성해 '자유학기제' 등 학기 단위 수업에 적합한 체계로 구성됐다.
또 '나의 인생을 직접 설계해보고 장래희망 직업과 그 평균연봉 알아보기' '복리식과 단리식 이자 계산법 비교하기' '허생전과 베니스의 상인 이야기를 비교해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개념 알아보기' 등 흥미로운 사례와 소재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콘텐츠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며 금감원은 이러닝 콘텐츠를 CD로 제작해 전국 중학교 및 시·도 교육청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아동복지시설 등에 배포해 고교 졸업 후 퇴소하는 청소년이 금융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러닝 금융교육 콘텐츠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정규 교과과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과 진로의 융합교육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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