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손선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이 12일 단독으로 인준을 강행할 경우 법안 처리 등 국회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의 사퇴를 일단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단독 (인준) 처리를 강행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날치기 처리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한다면 모든 의사일정은 오는 4월이나 이후 모든 법안에 대해서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시사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선 들어갈 수가 없다"며 "점심 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만나서 이후 상황에 대해 같이 협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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