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12일 산성앨엔에스에 대해 중국인들의 마스크팩 수요가 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성앨엔에스는 코스메슈티컬 컨셉의 ‘리더스’ 브랜드 바탕으로 독특한 시트 소재와 효과성을 강화한 에센스로 차별화된 마스크팩이 중국인 관광객들과 중국 현지 입소문을 통해 크게 확산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몰려드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원재료 조달 업체 확대와 신규 공장 증설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화장품 시장 내 마스크팩 비중은 2011년 2%에서 2014년 10%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된다. 2015년에는 300억위안(약 5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2014년 산성앨엔에스의 마스크팩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2013년 중국 로컬 마스크팩 1위 업체 매직홀딩스의 매출액이 2400억원에 이르렀음을 감안할 때 산성앨엔에스는 아직 성장 초기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산성앨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4.7% 늘어난 1722억, 영업이익은 77.6% 증가한 408억원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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