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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0개 단말기 공시지원금 변동…19개 하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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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0개 단말기 공시지원금 변동…19개 하향 '↓'(종합) ▲대학가 휴대폰 판매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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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시지원금 20개 변동…19개가 하향조정
대목 앞두고 이통사 지원금 눈치보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2월 들어 이동통신사의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이 낮아지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개정안이 정치권과 정부에서 언급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감시 활동 강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설 연휴와 입학·졸업 시즌을 맞은 최대 성수기에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통사들의 눈치보기가 이달 들어 지속되는 추세다.

11일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변동된 20건의 공시지원금 중 낮아진 단말기가 1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링크의 G3비트만 14만1000원에서 29만8000원으로 올라 구매가격이 5만4000원으로 낮춰졌다.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노트4, 갤럭시알파, 갤럭시A5의 공시보조금을 각각 4만7000원, 14만5000원, 9만8000원 낮췄다. 앞서 10일에도 SK텔레콤은 총 6개 단말기의 공시지원금을 떨어뜨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7와 갤럭시S4(16G)의 공시보조금을 각각 9만8000원, 8만5000원 내렸다. 아이폰6 64기가바이트(GB)ㆍ128GB, 아이폰6 플러스 16GB의 공시지원금을 모두 8만2000원씩 낮췄다. 또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LG-F370S도 9만원 하향했다.


KT도 갤럭시노트3와 2의 공시보조금을 각각 3만3000원, 46만7000원 하향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갤럭시 알파의 공시보조금을 4만5000원 내렸고, 갤럭시노트3도 5만원 떨어뜨렸다. LG유플러스는 전일 LG G3의 공시지원금을 3만8000원 떨어뜨려 구매가는 최대 72만6700원으로 높아졌다.


11일에도 아이폰6 일부 모델의 공시보조금이 하향됐다. SK텔레콤은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의 공시지원금을 8만2000원 낮췄고,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64GB 및 128GB의 지원금을 3만원씩 낮추었다. KT는 아이폰5S의 공시보조금을 하향 조정했는데, 16·32·64GB 모두 9만6000원씩 떨어졌다.


이달 공시지원금 하향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1순기에는 최신 모델 중에서 갤럭시S5 광대역 LTE-A, LG G3 Cat.6, 아이폰6 일부 모델의 공시보조금이 떨어졌었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이통 3사가 마케팅비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서 숨고르기와 눈치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 4분기에만 SK텔레콤 8160억원, KT 8127억원, LG유플러스 5182억원 등 총 2조1469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사용해 3분기 2조507억원보다 4.7% 증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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