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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의 위력…안드로이드,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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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의 위력…안드로이드,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 (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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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안드로이드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타격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안드로이드의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고가 스마트폰시장을 잠식했으며 삼성전자의 이익이 고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같은 데이터는 삼성만 고립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안드로이드가 불황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애플은 소수의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산업 이익의 93%를 차지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또 칸타 월드패널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안드로이드보다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포크드 안드로이드가 전례없는 위협에 쌓인 것이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4분기 2억556만대로 전 분기 2억1749만대보다 5%로 출하량이 떨어졌다. 반면 애플의 iOS는 3927만대에서 7450만대로 90%가 급증했다. 윈도폰도 902만대에서 1070만대로 늘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같은 안드로이드가 장기 하락의 시작은 아닐 것으로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기기는 애플 단말기에 비해 지속적으로 더딘 성장을 하지만 저소득층 소비자를 위한 선택의 스마트 폰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개발도상국의 신흥 거대 잠재 시장에도 안드로이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또 포크 안드로이드 공급업체 샤오미 또한 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위협의 강도가 커질 것으로 봤다. ABI 리서치의 수석 이사 닉 스펜서는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 심지어 운영 체제에 대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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