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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5%대 급락‥IEA 보고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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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84달러(5.4%) 하락한 50.02달러에 마감됐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66달러(2.85%) 하락한 56.6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유가는 이날 나온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 보고서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IEA는 “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지만 이른 시일 내에 유가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유가의 급격한 하락 우려는 감소됐지만 유가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IEA는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올해 평균 가격을 55달러로 전망했고 내년에도 이보다 다소 높은 60달러선으로 제시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월간 단기 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석유 공급 규모를 종전의 하루 평균 9297만배럴에서 9376만배럴로 상향했다. 올해 소비도 하루 평균 9239만배럴에서 9314만배럴로 올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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