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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우려 딛고 농수산물 등 11% 더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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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이 방사능 물질이 묻어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딛고 지난해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을 전년 대비 11% 늘려 사상 처음으로 6000억엔을 넘겼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10일 농림수산물·식품이 지난해 6117억엔어치 수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한 규모다.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엔화가 약세인 가운데 세계적으로 일식 붐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자국 농산물 등에 대한 외국의 수입 규제 완화를 이끌어낸 성과가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설명했다.

농림수산성은 “일본 소고기 수입을 중지했던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의 검역 협의가 정리돼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570억엔으로 집계됐다. 과자 수출은 33% 증가한 148억엔을 기록했고 소고기는 41% 증가한 82억엔어치가 수출됐다.


수산물 수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337억엔을 기록했다. 가리비는 12% 증가했고 진주는 30%, 연어·송어는 36% 늘었다.


임산물 수출액은 221억엔으로 38% 증가했다.


국가·지역 별로는 홍콩 수출이 7% 증가한 1343억엔으로 집계됐다. 진주와 말린 해삼이 잘 팔렸다.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 금액이 932억엔으로 홍콩 다음이었고 대만이 837억엔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 금액은 622억엔이었으며 성장률이 22%로 가장 높았다. 가리비와 연어·송어, 통나무가 주요 품목이었다.


일본 정부는 자국 농림수산물 수입을 중지한 국가와 잇따라 회담해 지난해 호주로부터 규제 완전 철폐를 이끌어냈다. 유럽연합(EU)과 싱가포르, 미국 등과도 수입 규제 완화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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