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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기금 매수세에 낙폭축소...1950선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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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장 후반 연기금 매수세에 낙폭이 줄어들면서 1950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8포인트(0.14%) 오른 1955.5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98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미국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과 그리스발 불확실성이 감소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배럴당 2.03달러(4.2%) 오른 50.4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5.13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가 이어졌고 장 후반 연기금의 매수세로 다시 상승 반전했다.

개인이 244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1억원, 115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65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개선이 제한적인 가운데 2월 상승과정에서 오히려 대차잔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화학, 건설, 조선 등 경기민감주가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또는 국제유가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점에서 업종별로 숨고르기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운수창고(2.08%), 화학(0.91%), 섬유의복(1.33%) 등이 강세였다. 운송장비(-1.59%), 유통업(-1.12%), 건설업(-0.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03%), NAVER(0.42%), POSCO(0.76%) 등은 상승세였다. 현대차(-1.51%), SK하이닉스(-3.50%), 한국전력(-1.30%)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10종목 상한가 포함 428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365종목이 약세였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 대비 3.32포인트(0.55%) 오른 604.13으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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