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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알샤밥과 3개월 만에 계약 해지 "사우디 문화에 적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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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알샤밥과 3개월 만에 계약 해지 "사우디 문화에 적응 못해…" 박주영 [사진=알 샤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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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알샤밥과 3개월 만에 계약 해지 "사우디 문화에 적응 못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스널을 떠나 중동에서 새 둥지를 틀었던 박주영(30)이 3개월 만에 소속팀 알사뱝(사우디아라비아)과 계약 해지를 했다.

사우디 알샤밥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6일(한국 시각)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아왈(26)을 등록하고, 대신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알샤밥은 박주영의 빈자리를 아왈로 대체하게 돼 아왈을 외국인 쿼터로 영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입단한 박주영은 알샤밥에서 7경기(선발 5)에 출전, 경기당 평균 74분 가량을 뛰면서 1골1도움에 그쳤다.


박주영의 계약 해지 소식과 함께 계약 해지 원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진에 따른 방출일 것이란 해석이 난무했지만, 한 사우디 매체는 박주영의 퇴단을 성적이 아닌 '현지 적응 실패'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정해진 기간보다 일찍 계약 종료를 원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선 "중동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느꼈고, 사우디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2008년 9월 FC서울을 떠나 AS 모나코로 진출해 3년간 활약했지만, 2011년 아스널행 이후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이렇다할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채 2012년 셀타 비고, 2014년 왓포드로 임대된 끝에 방출됐고, 지난해 10월 알 샤밥과 계약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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