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 공습, '전쟁' 선언 하루 만에… "범죄 집단에 가차 없는 전쟁 될 것"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요르단 국왕이 자국의 조종사를 화형 살해한 IS에 보복 공습을 선포한 가운데, '전쟁' 선언 하루 만에 요르단이 IS 공습을 시작했다.
요르단 국왕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자국 조종사 살해에 대한 복수로, 수감 중이던 테러범 2명을 사형시켰으며 이어 IS에 대한 공습도 시작했다.
5일(현지시각) 한 외국 매체에 따르면 요르단 공군이 시리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를 공습했다.
요르단의 IS 공습을 보도한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 공군 대변인은 공습 대상 지역이 어디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IS가 수도로 선포한 시리아 북부 락까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IS는 요르단 정부가 알 카사스베 중위의 생존 증거를 요구하자 이를 묵살하고 결국 화형 시킨 바 있다.
또한 그 과정이 담긴 영상을 SNS에 무작위로 공개해 전 세계로 부터 공분을 샀다.
이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슬람교와 아무런 관계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요르단 국왕은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다. 가차 없는 전쟁이 될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