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IS에 전쟁 선포 하루 만에 공습 시작…국왕 "가차 없는 전쟁 될 것"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요르단의 공습이 시작됐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USA 투데이는 "요르단 공군이 시리아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요르단 공군 대변인은 공습 대상 지역이 어디인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IS가 수도로 선포한 시리아 북부 락까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IS에 생포된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27)를 산 채로 불태우는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한 보복성 공습이다. 요르단군은 이날 공습 작전을 숨진 조종사의 이름을 따 '순교자 마즈 작전'으로 명명했다.
앞서 IS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 카사스베 중위를 인질로 붙잡고 여성 테러범과의 맞교환을 요구하다 결국 불에 태워 살해,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슬람교와 아무런 관계없는 범죄 집단이 저지른 비겁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요르단 국왕은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다"며 "가차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