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정우, 삼시세끼 당시 차승원과 신경전? "부엌 주도권 싸움 있는거다"

정우 / 사진=SBS '최화정의 파워타임' 방송 캡쳐

'쎄시봉' 정우, 삼시세끼 당시 차승원과 신경전? "부엌 주도권 싸움 있는거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정우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차승원과 함께 요리를 하던 중 차승원과 신경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코너 '빅스타 스페셜쇼'에는 정우가 출연해 영화 '쎄시봉'을 홍보한 가운데, 최근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 녹화에서의 비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는 "'삼시세끼' 촬영을 가서 차승원, 유해진 선배 심부름 열심히 하고, 다시마 주워서 국 끓여먹고 매운탕 해먹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차승원 선배가 정말 요리를 잘 하시더라"라며 "나도 요리를 꽤 하는 편인데 선배가 하신 요리는 정말 맛있었다"라고 차승원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정우는 또 "차승원 선배와 함께 감자볶음을 요리했는데, 나는 원래 중국식으로 도톰하게 양파를 써는 반면 차승원은 채 써는 느낌을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DJ 최화정은 "양파 써는 것도 스타일이 다 부딪힌다"며 "그래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부엌 주도권 싸움이 있는거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우는 "나도 10년간 자취한 경험이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요리했는데, 결국 양파 하나를 망치고 엉망진창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