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5일 "토빈세(외환거래세)를 검토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토빈세 가능성에 대해 질의하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까지 외환 건전성 방향이 과도한 단기자금의 유입을 억제하는 쪽으로 운영이 됐다면 이제는 우리쪽에서 자금유출되는 그런 가능성에 대비하는, 그런 외화건전성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올 들어 양적완화에 나선 국가만 10개국 넘어서는 등 보이지 않는 통화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데 대해 "원화의 흐름도 원화강세로 가고 있진 않다"며 "환율이 1100원대인데 다른 통화에 비해 달러의 강세에 기인한 바가 큰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확장적인 재정, 통화정책을 기본 스탠스로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금년 들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많은 점을 유의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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