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BMW 코리아가 한국법인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5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한국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 2가지를 준비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가칭)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대회는 총 상금 12억원을 걸고 오는 7월 열린다.
김 대표는 "국내 KLPGA 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면서 "BMW 독일 본사가 그간 골프투어를 개최하면서 수많은 고객을 초청하고 네트워크를 잘 형성한 만큼 국내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MW를 구입하는 국내 고객 가운데 98%가 골프를 친다"면서 "골프는 BMW 사업의 중요한 틀"이라고 강조했다.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자동차 기부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차량 20대를 국내 대학 등 학술기관에 기증키로 했다. BMW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껏 차량 67대, 금액으로는 60억원어치를 고교나 대학에 기증했다.
이밖에 한양대와 협약을 맺고 BMW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으며 연세대에 10억원을 들여 만든 유럽경영센터는 5월께 문을 연다. 또 총 3만명 이상의 어린이를 상대로 과학창의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영종도(인천)=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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