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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켄 美 부장관 8일 방한…웬디셔먼 차관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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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잇따라 방한하거나 우리 고위 당국자와 접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웬디 셔먼 차관이 지난달 방한한데 이어 토니 블린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8일~1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또 윤병세 장관은 이번 주말께 독일에서 뮌헨안보회의에 참석차 유럽을 방문하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회동한다.


블린켄 부장관은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등 우리 측 정부 인사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블린켄 부장관은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캠프에 참여한 뒤 2009년~2012년 조 바이든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과 2013년~2014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을 역임한 인사로 오바마 임기 내내 외교안보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블린켄 부장관의 방한은 특히 지난 달 9일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이며 지난달 29일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30일 로즈 가트묄러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이 연이어 방문해 북한 핵문제와 북한 정세 등에 대한 양국간 의견 조율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무게를 더한다.


외교부는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잇단 방한이 올해 한미간 긴밀한 정책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블린켄 부장관은 이후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순방할 계획이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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