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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유가하락 여파로 작년 영업익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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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네트웍스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SK네트웍스는 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2조4084억원, 영업이익 20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3.7%, 16.4% 줄어든 수치다.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7984억원 적자에서 올해 5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악화와 관련,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및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면서 "또한 600억원 규모의 팬택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2500억원, 세전이익 10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이는 지난 2013년 실적을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렌터카, 면세, 패션 등 3대 신성장 사업 관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는 면세 사업과 관련, 유명 스타일리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내 면세점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패션 사업의 경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유통채널 다각화와 홈·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전임직원의 도전과 패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SK네트웍스만의 독자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사의 수익구조를 업그레이드하고 기업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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