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16일 지원단체 공모…행사경비 80% 이내 최대 7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의 커뮤니티·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해 행사 당 최대 7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일부터 16일까지 '2015년 외국인 주민 커뮤니티 문화행사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주민 커뮤니티, 외국 대사관 및 민간단체가 개최하는 음식·체육·음악·의상 등의 문화행사다. 시는 행사내용과 효과성 등을 고려해 행사경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한·러 우정의 축제 '백만송이 장미', 아일랜드 '성 패트릭 데이', 외국인 유학생 문화 대축제 등 14개 문화행사에 총 6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서울 글로벌 센터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에서 신청서, 행사 세부계획서, 커뮤니티 소개서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원사업에 참여한 단체를 대상으로 행사 내용, 실행 능력, 행사의 효과성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영준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주민 커뮤니티의 문화 행사를 지원하여 외국인 커뮤니티 활성화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세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외국인 친화적인 서울?국제 도시 서울 위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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